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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영화 헌트 줄거리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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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2022)

장르

액션, 스릴러, 첩보, 드라마, 누와르, 시대극, 미스터리

감독

이정재

상영 시간

125분 (2시간 5분 15초)


1983년 대한민국, 안기부 조직 내에 숨어든 북한 스파이 ‘동림’을 색출해야 하는 안기부 해외팀의 13년 차 베테랑 차장 박평호(이정재)와 군부 출신 4개월 차의 국내 팀 차장 김정도(정우성).

워싱턴에 방문한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고, VIP 경호를 맡고 있던 박평호와 김정도 두 사람은 암살범을 추격하다 박평호가 암살범의 인질로 잡힙니다.

박평호는 기지로 인질범에게서 벗어나지만, 그 순간 김정도는 암살범을 사살하고, 박평호는 김정도에게 암살범을 사살하면 어떡하냐고 소리칩니다. 이에 김정도는 인질이 되지 말았어야 한다며 두 사람은 충돌합니다.


한편, 대학생 조유정(고윤정)은 시위대 친구들을 도와주다 경찰에게 제압되고, 박평호는 경찰서에 가서 조유정을 풀어주게 됩니다. 조유정은 박평호가 과거 일본 시절 같이 일하다 작전 중 사망한 조원식의 딸이며 현재 박평호가 보살펴 주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대통령 방일을 앞둔 가운데, 안기부는 조직 내에 북한 첩자인 동림의 존재를 알게 되고, 북한의 핵 개발 담당자인 표동호(정재성)와 접촉하게 됩니다. 표동호는 동림의 정체를 알려주는 대신에 자신과 가족의 망명을 요구하는데요. 

극비리의 일본에서 북한 고위급 인사의 망명 작전을 지휘하던 박평호는 갑자기 작전을 바꾸게 되지만 양보성 과장(정만식)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돌발행동으로 북측 요원들과 총격전이 벌어지게 됩니다. 결국 작전은 실패하고, 북한의 핵개발 담장자 표동호는 사망합니다.


알고 보니, 양보성 과장은 안기부장으로부터 동림의 정체에 대해 먼저 들으라는 이중 지시를 받은 상태였고, 양보성은 동림의 출국 일자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지만 중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 갑니다.

안기부장은 박평호를 작전 실패를 이유로 안기부에서 내보내려고 하지만 박평호는 오히려 안기부장의 비리 증거를 내세우며 안기부장을 몰아내고, 안병기로 교체됩니다.

새로 부임한 안 부장은 박평호와 김정도에게 각각 해외팀과 국내 팀을 수사할 것을 지시하는데요. 박평호와 김정도는 서로를 의심하며 뒷조사에 들어가고, 두 사람의 갈등과 대립은 깊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김정도는 북한 파일럿 리중좌(황정민)한테 얻은 정보를 이용하여 세탁소로 위장한 안가를 습격하지만, 부비트랩으로 인해 부상을 입습니다.

박평호는 군납업체 목 성사의 사장인 최 사장(유재명)을 동림으로 의심하고, 김정도 역시 조유정을 고문하며 박평호를 의심하는데요. 박평호는 조유정을 고문하던 김정도를 찾아가 조유정을 빼내 남해 외딴곳으로 피신시킵니다.

한편, 방주경(전혜진)은 박평호의 집으로 찾아와 녹취록을 내밀고, 이 녹취록에는 김정도 일당이 대통령의 세레명 '베드로' 사냥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계획이 녹음되어 있었는데요. 이에 방주경은 김정도가 동림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 출입국 기록에서 북측 인사와 접촉한 사실이 없어 이상하게 여깁니다.

그러다 방주경은 박평호가 위장한 이름으로 일본에 체류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게 되는데요. 이에 박평호는 방주경을 살해하고, 박평호를 도청하던 장철성(허성태)은 이 사실을 김정도에게 알리고 박평호의 뒤를 쫓습니다.

한편, 김정도는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군인으로서 참상을 목격하면서 민간인을 학살한 대통령에게 분노하였고, 민주화를 이루려는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게 되면서 잔혹한 독재자를 암살할 계획을 세웁니다.


이후 미국 CIA 요원은 국제 평화를 위해 김정도를 저지하려고 미국행 티켓을 주며 해외로 갈 것을 권하지만 김정도는 CIA의 제안을 거부하고 서둘러 박평호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박평호를 쫓던 장철성은 의문의 인물에게 당하고 박평호는 잡혀가게 되는데요. 납치당한 박평호는 첩자라고 추궁당하지만 이를 부인하고, 이에 고문하던 이들은 눈앞에서 장철성을 쏴버립니다.

이상함을 느낀 박평호는 누구냐고 묻고, 사실 그들은 북한 요원으로 총책임자 천보산(정경순)이 등장해 박평호가 고문에도 입을 다물지에 대한 시험을 했고, 천보산은 남한 대통령 제거 후 남한과 전면전을 할 것이라 예고합니다.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진 박평호는 평화통일해야 된다고 하지만 묵살되고, 천보산은 박평호가 줬던 문서에 '1호 제거 후 동림 사살'이라고 적게 되는데요.

뒤늦게 온 김정도는 북한 요원들을 사살하고 1급 기밀문서에 적힌 필체를 보고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게되지만, 장철성을 동림이라고 말한 뒤 박평호를 살려줍니다. ‘대통령 암살’이라는 목표를 확실히 이루기 위해 박평호가 필요했던 것이죠.

북한 정권은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과 동시에 혼란한 틈을 타 남침 전쟁을 일으켜 통일하기 위해 ‘불꽃 작전’을 실행하려 하고, 남한 반독재 인사들은 ‘베드로 사냥’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을 암살해 독재 정권을 타도하고 민주화를 이루는 것으로 둘의 궁극적 목적은 다르지만, 목표는 ‘대통령 암살’로 일치합니다.


방콕에서 대통령을 기다리는 정부 인원들.

기자로 위장한 북한 요원 한 명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적화통일이 되겠다고 박평호에게 웃으며 말하지만, 전쟁을 반대하던 박평호는 분노하고 그를 총으로 쏴버립니다.

박평호는 차에서 내리려던 대통령을 막아서고 암살을 준비하다 당황한 북한군은 대통령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데요. 방콕은 난장판이 되었고, 대통령을 직접 죽이러 가는 김정도.

혼란 끝에 김정도는 결국 대통령을 차에서 끌고 나와 죽이려 하지만, 기자로 위장했던 북한 요원이 죽지 않고 살아나 버튼을 누르고 폭탄이 터집니다. 대통령은 주변의 부축을 받아 무사히 살아 나오지만 김정도는 파편에 맞아 결국 사망하고 맙니다.

주어진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오히려 전쟁을 막기 위해서 남한 대통령을 보호까지 해주었던 박평호는 북한의 제거 대상이 되고 마는데요.

상황이 정리된 후 죽음을 맞이할 걸 알고 있음에도 조유정을 만나러 남해 섬에 간 박평호, 조유정은 그를 향해 총을 겨눕니다. 조유정 또한 북한 요원이었으며 조유정은 자신을 보살폈던 박평호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남자 요원이 나타나 대신 처리해 줍니다.

총에 맞은 박평호는 조유정에게 여권을 건네며 그녀를 찾아온 진짜 이유에 대해 밝히는데요. 박평호는 새 이름으로 신분 세탁한 대한민국 여권을 전달하며 "넌 다르게 살 수 있어..."라는 말을 남깁니다.

조유정은 뭔가 결심한 듯 차에서 나오고, 조유정의 총소리와 함께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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